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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라이프/ㄷ 소소한 일상12

(화상치료 입원일기) 화상 사고 그리고 베스티안 병원 입원 사고 당일 여느 때와 똑같았다.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지옥철을 견디며 비슷한 시간에 일하는 곳에 도착 하고 당일 업무를 시작 하는 루틴. 조금 다른게 있었다면 이날은 일찍 주방 식구들과 간식을 먹었고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평소는 어느정도 일을 끝내고 그냥 자리 한켠에서 서서 먹곤 했다.] 간식 타임 이후 여느때와 같이 설거지를 열심히 하고 가스레인지 2곳에는 큰 대야의 설거지용 뜨거운 물, 나머지 한쪽은 식기류를 삶고 있었고. 식기류 삶는 냄비가 팔팔 끓어서 이걸 빼다가 옆에 큰 대야의 뜨거운 물이 내쪽으로 와르륵 쏟아졌다. 한순간이었다. 엄청난 고통과 함께 난 비명을 지르면서 바지, 양말ㄹ 신발을 벗어 던졌다. 심하게 화상을 입었다. 껍질이 다 벗겨질 정도로...... 평소 화상은 많이 입어서 다치.. 2021. 3. 12.
가족의 코로나 확진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자가격리 이야기 -1 코로나 확진후 증상, 격리소 이송 조치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자가격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을 위함 이지만 보다 내가 그때 그때 보고 느낀 걸 일기 형식으로 쓰려고 한다. 코로나 확진 판정 당일 여느때와 같이 한창 일을 하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오늘은 점심식사를 뭐를 먹을지 고민 하고 먹을게 없어서 중식 으로 메뉴를 같이 고르던 차 엄마한테서 문자 한통이 온걸 조금 뒤늦게 확인 했다. "엄마 양성판정 받았어. 너도 얼른 가서 받아봐 오늘은 조퇴하고 와야할거야. 엄마가 미안하다" 양성판정이라는 단어밖에 눈에 들어 오지 않아서 몇번이고 다시 문자를 보았다. 순간 바로 그저께 저녁과 어제 저녁에 엄마, 형 그리고 내가 셋이서 저녁을 먹었던게 생각 났다. 보통 일주일에 1번 토요일 저녁을 다같이 먹는거.. 2020. 12. 29.
[자가격리해제] 2주간 자가격리 마치고 난 후기. 7월 14일 오후 12시부로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 되었다. 나름 정말 시간이 빠르게 잘 갔고 방 안에서만의 답답함이 있기도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것 같다. 캐나다[토론토]-벤쿠버[경유]-한국[인천도착] 후 보건소 코로나 검사 받고 부모님댁에서 자가격리 했던 부분으로 2주간 자가격리 하는 동안의 느낌점 등을 기록 할겸 후기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적어 보려고 한다. 해외입국자 이동 방법[자차이용, 특별수송택시, 특별수송버스] 인천공항 -> 보건소이동 해외입국자분들이 인천 공항에 도착하기전 미리 해두면 좋을건 두가지 정도 된다. 자가격리앱 설치[출국 하기 하루 전날 또는 공항에서 보딩 전에 해도 시간 충분하다] 자가격리 기간동안 연락 가능한 번호 구하기[한국 유십침이 있거나 자가격리 할때 연락 .. 2020. 8. 30.
[자가격리 5,6,7일차] 자가격리중 불시점검 공무원 방문, 꽉찬 쓰레기봉투 처리법, 드라마시청 자가격리 5일, 6일, 7일차 큰 특별한 것들은 없고 늘 똑같은 루틴으로 아침, 저녁으로 열 체크 및 자가 진단 하고 넷플릭스, 왓챠 영상 보면서 지냈다. 6일차에는 특별하게 오전에 공무원 담당자님께 연락을 받고 집에 자가격리 잘 하고 있는지 불시점검을 하러 오셨다. 바로 집 문앞에서 연락 주시고 집에 정말 있는지 초인종 누르시고 확인 까지 하셨다. 난 방안에서만 혼자 격리 하고 있어서 부모님이 대신 문을 열어서 확인 해주셨다. 뭔가 담당 공무원분이 이렇게 집도 찾아 오시고 체크 해주시니 뭔가 감사함(?)을 느꼈다. 굳이 비오고 더운날 직접 찾아 와주셔서 고마움을 느낀 1인이다. 어느덧 자가격리 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뭔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처럼 쓰레기도 많이 쌓였다. 자가격리자용 쓰레기 ..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