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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라이프/ㄷ 소소한 일상

[자가격리 2일차] 코로나검사받기, 보건소키트받기

by HiDongdong 2020. 8. 3.

어제 입국 후 늦게 보건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보건소 들렸다가 지원 차량 도움으로 집까지 편하게 왔다.

입국 시간이 늦거나 보건소 도착 시간이 6시 이후여서 해당보건소[강동구보건소]에서 진료 마감으로 주말[토,일] 진료 시간에 맞춰서 오면 된다고 했다. 자가격리하는 거주지에서 보건소 까지 이동은 자차 운전 또는 도보로 이동 하면 되는데, 내 생각엔 도보로 이동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외지고 구석진 곳으로만 다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담당자님 말씀으론 외부와 같은 개방된 공간에선 마스크를 착용 하고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도 이동시 절대로 다른 곳에 들리거나 다른 사람들과 접촉 해선 안된다!]

 

 

푹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주말 보건소 진료는 9시 - 4시 까지 한다고 해서 9시에 시간 맞춰서 갔다. 

다행이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나 포함 5명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검사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빠르게 진행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원래는 본인이 직접 작성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난 금요일 오후에 보건소로 향하던 중이어서, 담당자님께서 전화 주셔서 내 정보들을 다 기재 해주셨다. 여기에 주민등록 번호도 기재 해야해서 물어 보신건데, 난 보이스피싱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던게 죄송하네...  

 

 

 

기초역학서조사서를 작성 마치면 순서대로 예진소에서 이름을 부른다. 

간단하게 한국에서 공부 또는 업무를 하게 있는지. 연락 가능한 번호, 등을 확인 받으면 끝.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정말 날씨가 습했다. 온도가 높은건 아닌데 너무 습해서 가만히 있어서도 땀이 쭉쭉 나더라... 몇년만에 한국 더위를 느껴서 정말 놀랐다. 요즘은 그나마 비가 와서 그렇게 덥지 않은거라는데, 벌써 이러면 큰일이다... 

 

 

 

 

예진 끝나고 최종 서류를 받아서 선별 진료소에 차례를 기다리면 된다. 

입, 코 를 검사 하는데, 정말 듣던대로 코속은 생각 보다 깊고 오래 넣어서 놀라고 살짝 고통이 있었다. 입 같은 경우 크게 거부감 없이 가볍게 끝나고 코 검사는 하고도 뭔가 통증이 계속 남아 있었다.

진료가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갔다. 물론 왔을때 처럼 똑같이 도보로 이동! 

 

 

 

 

주말이고 오전에 진료한 사람이 적어서 인지 생각 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왔다.

다행이 "음성" 판정이 되어서 마음은 가벼웠다. 물론 2주안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끝까지 자가격리 하면서 몸 조심!

 

 

 

 

코로나 검사 결과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건소 담당자님께 연락을 받고 곧 키트가 전달 될거라고 하여 설명 해주셨다.

 

 

 

자가격리 2주간 키드 구성품은 대용량 봉투 3장, 중형 1장 그리고 소독 스프레이 및 소독제, 마스크, 체온체크 할 수 있는 스티커, 자가격리통지서가 들어 있다. 

자가격리자가 사용한 모든 쓰레기는 여기 봉투에 담으면 된다고 하더라. 자가격리자는 따로 분리 수거 할 필요 없이 한곳에 모아서 버리면 되니 펫트병,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 할 거 없이 모든 쓰래기는 폐기물 쓰레기 봉투에 넣으면 된다. 그리고 2주 자각격리 해지후 밖에 두면 알아서 수거 하신다고 하셨음.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는 넣지 않도록 조심 해야 겠다. 2주간 쓰레기를 비우지 못 하니 냄새나고 부패 되지 않게 조심 하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겠다. 

 

 

 

 

 

다행이 난 보건소에서 사용하는 비접촉 자외선 체온계가 있어서 쉽고 편하게 체크 할 수 있는데. 이 스티커형 온도계는 자세한 온도는 확인 하기 어려운게 단점이다. 

간단하게 저온, 정상, 고온만 색깔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런 키트도 보면 정말 한국이 코로나19로 잘 대처 하고 관리하는게 더 느껴지는 것 같다. 캐나다에선 그냥 전화 몇번으로 체크 하는게 끝인데.... 

자가격리앱을 통해서 오전, 오후 한번씩 자가진단을 하면 끝!!

 

 

키트 패키지 안에 격리통지서도 같이 있는데, 여기에 자가격리 기간도 같이 나와 있다!!! 

입국한 날 포함한 14일 자가격리 하면 되는데, 예전에는 자정 기준으로 격리 해제 되었다고 하고 요즘은 14일 후 다음날 12시 정오 이후로 해지 된다고 한다. 입국후 정신없이 지나고 진료 받고 하니 금방 1,2일 지나갔다. 

 

검사 받고 자가격리 키트도 받고 나니 정말 자가격리 본격적으로 시작한 느낌이 든다. 

자가격리자용 폐기물 쓰레기 봉투에 모든걸 다 넣으니 편한건 좋지만 뭔가 위생이나 여름이라 벌레가 잘 꼬일 것 같아서 소독 스프레이를 종종 뿌려서 관리 하곤 하는데.... 그래도 뭔가 찜찜하다.

내가 최대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내일 부턴 정말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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