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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라이프/ㅈ 소소한 일상

코로나로인한 팬더믹 속 6/2 한국에서 토론토 입국후기 (시민권자x 영주권자x)

by Hijiji 2020. 6. 4.

 

 

서약서

(메모장) 2020년6월2일 화요일

 

6:30
아빠차타고 공항출발
김밥천국에서 참치김밥삼 - 문제생겨서 못먹음

7:40
인천공항 터미널2 도착
예전에받는 학생비자 소지자는 출국이 가능하다고해서 갔지만 학생비자는 출국할수없음
현재 가능한건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6/2기준)
대한항공 직원이 이미그레이션 전화해서 내 상황을 설명해주고 갈수있게됨

상황)
6월 지금 항공 뜬지 얼마안되서 아직 정보가 많이없으나
전화로 왜 한국에 갔었는지
캐나다에 왜 돌아가는지 - 학생비자면 지금 다 온라인 강의이기 때문에 출국안됨
나는 캐나다에 남편이 있어서 가야한다고함/남편 캐나다인이냐고 묻고 무슨일하는지도 물어봄
캐나다에 집이있는지 - 2주 자가격리때문에 물어보는것같음
마지막질문이 캐나다에 왔다가 다시 돌아갈건지 - 계속 살거라그러니까 그럼 일단 오게는 해준다함

가서 인터뷰하고 쫓겨날수도있음
쫓겨나면 비행기 바로 다시 구매해서 와야함

비행기변경은 500불정도 추가금액있음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학생비자만있는 사람들은 다 못들어가는데 가족이 캐나다에 있다는 이유때문인지 비행기를 타게해줌. 나랑 어떤 할아버지 두명만 캐나다입국 허락해줬다함. 

이것저것 물어보고 해결하고나니 8:30이 넘음

대한항공직원이 8시50분전에 가야된다고 그래서 일단 들어옴

열검사후
관세청? 마스크 검사함
KF 마스크만 90장이하
나머지는 상관없다함 그럴줄알았으면 덴탈마스크를 더 사가지고오는건데...이런ㅜㅠ...
짐검사하고 뛰어가서 탐

(한국시간)
9:30 비행기 출발
10:15 밥줌
애기들이 너무많이탐 시끄럽고 울고 웃고 난리남 다행인건 자리예약할때 꽉 찼던비행기가 학생비자 학생들을 안받아서 자리가 널널함 3명자리에 대부분 1명내지 2명 앉아있음.
16:20 간식줌
20:05 밥줌
22:30 도착


(캐나다시간)
9:30도착
전자동으로 여권이랑 찍고
입국심사한번하고
이미그레이션에서 2시간 입씨름

학생 온라인수업이라 수업안하는데 왜왔냐

남편 만나러왔다니까 내알바아니라고 하고.. 

시스템도 엉망이라 자꾸 옛날자료보면서 나 결혼안한걸로되어있다고그러고.. 

결혼 날짜랑 얘기해서 찾은거같더니 남편 일하는거 안나와있다 일하는거 맞냐 증명해라

그러더니 다시 왜왔냐 이유대라

남편만나러왔다니까 그딴이유말고 스페시픽한 이유를 대라 

다른 이유댈거없으면 못들여보내준다 

주변 사람들이랑 내 얘기 하더니 
마지막엔 들여보내주면서 7월말(비자끝나는시점)에 둘다 니네나라가라
니같은사람이 코로나퍼트린다

마스크에 방역모자쓰고갔는데 소통이안되서 벗었던거 다시 쓰고 나가려니까 

굿잡 거리면서 니가 그런 모자 쓴다고 코로나 안퍼트릴줄아냐고 잘쓰고다니라고 조롱함

 

두시간동안 멘탈 털림ㅜㅜㅜ 울뻔함 

나랑 같이왔던 할아버지는 나 떠날때까지도 입국 못하셨음 ㅜㅠ.. 한국으로 돌아가셨으려나...

이럴바에 7월에 국경열릴때 올걸 그랬나싶음. 정신적 충격이 어마어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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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자 영주권자외 3월16일 전에 학생비자를 받은사람들은 캐나다 입국이 허용된다고 하더니만

현실은 안된다고 볼수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입국수속을 하려고했을때, 학생인사람들은 대부분 출국이 안되지만, 학교에서 발행한 특별한 종이(?)가 있는 사람들은 갈수있다고합니다. 

 

저는 다행이 운이 좋아 대한항공 직원분이 이미그레이션에 전화해서 상황(캐나다에 남편있음)을 설명해주고 허락을 받아 출국번호(?)를 받고 다시 돌아올수도있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출국했는데.. 직원분께서 전화하셨을때 오늘 허락 계속안해주다가 해준거라고 하신거보면 안되는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때엔 그래도 출국했으니 캐나다 입국도 쉽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캐나다 입국후 인터뷰를 2시간동안 하고나니 7월에 국경열릴면 올걸.. 괜히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정도로 인터뷰가 빡셉니다. 

 

저는 오래전에 받은 학생비자 (7월말 만료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캐나다에 남편(한국인,워킹비자소지)가 있어서 한국에서 출국은 할수있었으나, 

캐나다에 이미그레이션에서 인터뷰를 해보니 팬데믹상황인데 왜왔냐 이것도 이유가 안된다 저것도 이유가 안된다. 특별한 이유없으면 다시 돌아가야된다고 말하는 이민관에의해 멘탈이털려서 진짜 그냥 돌아가야하나 싶었습니다.

저를 담당하는 이민관이 빡셌던건지.. 다른 이민관들과 인터뷰한 사람들은 금방 보내주던데 절 담당했던분은 저 말고도 인도가족들도 도장안찍어주고 대기하게하던데 이걸보면 복불복같기도하고...

 

저같이 이런상황을 겪고 강제출국 상황이 있더라도 캐나다에 입국하시고 싶으신분들은 도전해보세요...

하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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