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말이 느려서 정기적으로 패밀리닥터와 소아과의사를 만나고 있다.
패닥의 경우 3개월마다 만나고 있는데, 이번 예약은 11월 21일 목요일 9시였다.
근데 웃긴 건 하루 전날 예약 확인 전화를 줄 때도 있고 안 줄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예약 전화는 오지 않았고, 예약확인 메일이 왔기에 우린 그냥 클리닉에 갔다.
근데 예약취소 전화를 했다는 게 아닌가??
병원 번호를 저장해놨는데.. 전화 온적이 없는데? 물어보니 11월 13일에 전화 했었단다. 찾아보니 발신자 정보 없음;; 발신자정보가 없는데 어떻게 병원인줄 안단말인지;; 왜 병원번호로 전화를 안한건지;; 게다가 병원 영업시간이 4시까지인걸 알고 있는데, 예약 일주일 전 5시 넘어 전화 온걸 내가 어떻게 병원 연락이었구나하고 안단말인가.... (물어보진않음)
어제 온 예약 확인 이메일은 그럼 뭐냐하니, 그건 전산시스템에 저장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단다. 이건 또 무슨 말인지;; 예약이 취소되었으면 전산도 변경될거고 메일이 안와야하는거 아닌가?
그냥 계속 우린 취소 전화했었어 이러는데.. 할 말이 없었다.
안 그래도 아기 장염때문에 물어볼 거 있어서 옳다구나하고 왔는데 되돌아가게 돼서 짜증났다.
심지어는 다음 예약일도 제멋대로 잡아놨는데...
오늘은 그럼 됐으니 다음 예약 수요일이나 목요일 중에 잡아달라고 하니 이미 예약이 되어있다고;; 너네 예약 12월 10일 화요일 1시란다. 아니 부재중전화인데 누구랑 예약했냐고;;
지네끼리 취소하고 다음 예약 잡고 하면 우리가 어떻게 알고 오라는 건지;;
심지어 예약하고 안 오면 노쇼비 100불 내야 된다;; (다음 예약 안물어봤으면 우린 날짜모르니 못오고 노쇼비 낼뻔;;)
도통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데.. 자기네는 연락했다하니 해결되는 것도 없어서 다음에 내가 전화 못 받으면 남편번호로 전화 달라고 했다. 근데 그것도 왜 자기네들이 그래야 되냐고 그냥 남편번호를 대표번호로 바꿔줄까냐고 물어보더라;; 아니 부재중이면 한번 더 전화를 걸거나.. 음성메시지를 남기거나.. 문자를 하거나.. 예비번호로 연락하거나 여러 방법이 있는데 다 안 해주고 자기들 맘대로 하겠다는 건.. 캐나다 생활이 원래 이런건가??
여기 한인 패밀리닥터도 있는 곳이라 한국인들 엄청 많이 오는 클리닉인데.. 인종차별은 아닌 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 건지;; 지난 방문까지도 항상 웃으며 대화했었는데 왜 이러시는건지;; 캐나다 문화가 원래 이런식인건지 모르겠다.
+12월 10일 1시 화요일 방문
여전히 전 날 예약 전화는 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진료 예약 시간이 1시라 (저번에는 9시 오픈시간 진료라 더블체크할 시간도 없었음) 가기전 11시에 오늘 예약맞는지 확인하고 갔다. 근데 지각하면 예약취소라고 겁을 주면서 그놈의 15분 일찍은 왜 오라는건지.. 맨날천날 일찍가도 일찍간시간+30분은 기본으로 더 기다려 진료를 본다.
이번엔 어쩌다 12시반에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길래 빨리보나?했지만 2시 넘어 진료 봤다. 심지어 1시 50분에 아기 키랑 몸무게 재라고 들어오라길래 들어갔더니.. 패닥이 갑자기 자기 브레이크타임하고 온다고;;; 그러더니 2시넘어 돌아와서 진료 봐주더라...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셨나;; 다행히 아기가 울지도않고 잘있어줘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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