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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라이프/까먹기전에 쓰는 ㅈ 소소한 일상

지멋대로 예약취소하고 재예약잡는 캐나다 병원(클리닉)

by Hijiji 2024. 12. 20.

 

 

 

아기가 말이 느려서 정기적으로 패밀리닥터와 소아과의사를 만나고 있다.

패닥의 경우 3개월마다 만나고 있는데, 이번 예약은 11월 21일 목요일 9시였다. 

근데 웃긴 건 하루 전날 예약 확인 전화를 줄 때도 있고 안 줄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예약 전화는 오지 않았고, 예약확인 메일이 왔기에 우린 그냥 클리닉에 갔다. 

 

근데 예약취소 전화를 했다는 게 아닌가?? 

병원 번호를 저장해놨는데.. 전화 온적이 없는데? 물어보니 11월 13일에 전화 했었단다. 찾아보니 발신자 정보 없음;; 발신자정보가 없는데 어떻게 병원인줄 안단말인지;; 왜 병원번호로 전화를 안한건지;; 게다가 병원 영업시간이 4시까지인걸 알고 있는데, 예약 일주일 전 5시 넘어 전화 온걸 내가 어떻게 병원 연락이었구나하고 안단말인가.... (물어보진않음)

 

어제 온 예약 확인 이메일은 그럼 뭐냐하니, 그건 전산시스템에 저장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단다. 이건 또 무슨 말인지;; 예약이 취소되었으면 전산도 변경될거고 메일이 안와야하는거 아닌가? 

그냥 계속 우린 취소 전화했었어 이러는데.. 할 말이 없었다.

 

안 그래도 아기 장염때문에 물어볼 거 있어서 옳다구나하고 왔는데 되돌아가게 돼서 짜증났다.

심지어는 다음 예약일도 제멋대로 잡아놨는데...

오늘은 그럼 됐으니 다음 예약 수요일이나 목요일 중에 잡아달라고 하니 이미 예약이 되어있다고;; 너네 예약 12월 10일 화요일 1시란다. 아니 부재중전화인데 누구랑 예약했냐고;; 

 

지네끼리 취소하고 다음 예약 잡고 하면 우리가 어떻게 알고 오라는 건지;; 

심지어 예약하고 안 오면 노쇼비 100불 내야 된다;;  (다음 예약 안물어봤으면 우린 날짜모르니 못오고 노쇼비 낼뻔;;)

도통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데.. 자기네는 연락했다하니 해결되는 것도 없어서 다음에 내가 전화 못 받으면 남편번호로 전화 달라고 했다. 근데 그것도 왜 자기네들이 그래야 되냐고 그냥 남편번호를 대표번호로 바꿔줄까냐고 물어보더라;; 아니 부재중이면 한번 더 전화를 걸거나.. 음성메시지를 남기거나.. 문자를 하거나.. 예비번호로 연락하거나 여러 방법이 있는데 다 안 해주고 자기들 맘대로 하겠다는 건.. 캐나다 생활이 원래 이런건가?? 

 

여기 한인 패밀리닥터도 있는 곳이라 한국인들 엄청 많이 오는 클리닉인데.. 인종차별은 아닌 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 건지;;  지난 방문까지도 항상 웃으며 대화했었는데 왜 이러시는건지;; 캐나다 문화가 원래 이런식인건지 모르겠다. 

 

 

+12월 10일 1시 화요일 방문

여전히 전 날 예약 전화는 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진료 예약 시간이 1시라 (저번에는 9시 오픈시간 진료라 더블체크할 시간도 없었음) 가기전 11시에 오늘 예약맞는지 확인하고 갔다. 근데 지각하면 예약취소라고 겁을 주면서 그놈의 15분 일찍은 왜 오라는건지.. 맨날천날 일찍가도 일찍간시간+30분은 기본으로 더 기다려 진료를 본다. 

이번엔 어쩌다 12시반에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길래 빨리보나?했지만 2시 넘어 진료 봤다. 심지어 1시 50분에 아기 키랑 몸무게 재라고 들어오라길래 들어갔더니.. 패닥이 갑자기 자기 브레이크타임하고 온다고;;; 그러더니 2시넘어 돌아와서 진료 봐주더라...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셨나;; 다행히 아기가 울지도않고 잘있어줘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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